네트워크의 규칙
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것들이 있듯이 네트워크도 지켜야 하는 규칙들이 있습니다. 이번에는 네트워크 규칙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.
프로토콜이란 ?
프로토콜은 엄청 유명한 단어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들어본 사람도 많을 겁니다. 다만 그게 정확히 어떤 건지는 잘 모르지만요. 프로토콜은 네트워크 통신규약을 이야기합니다.
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,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만났다고 칩시다. 각각 다른 나라 사람이고 서로의 언어를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. 이런 상황에서 각자의 언어로 인사하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? 당연하겠지만 A, B 각각 상대가 뭐라고 하는 건지 전혀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.
이럴 때 A, B 사람들에게 모두 영어로 소통하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. 원활하게 인사할 수 있을 겁니다.
위와 같은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프로토콜입니다.
OSI 모델과 TCP/IP 모델
통신 규약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으니 통신 규격에 대해서도 알아봐야죠. 일단 OSI 모델부터 알아보겠습니다.
옛날에는 A회사 컴퓨터와 B회사 컴퓨터가 서로 통신을 할 수 없었습니다. 거기다 연결하는 커넥터 등에 대한 규격도 정해진 것이 없었기 때문에 정립이 필요했습니다.
이때 국제 표준화 기구(ISO) 가 나섰는데, 이 단체가 OSI라는 모델을 세웠습니다. OSI 모델은 네트워크의 기본이 되는 모델입니다.
데이터의 송수신은 컴퓨터에서 컴퓨터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행위입니다. 이때 컴퓨터 내부에서는 7개의 계층으로 나눠서 여러가지 일을 합니다. 그 7개의 계층을 OSI 7계층이라고 부릅니다.
간단하게 OSI 7계층을 만들어 봤습니다. 각 계층은 순차적으로 전달됩니다. 각 계층이 하는 일을 표로 정리해봤습니다.
계층 | 이름 | 설명 |
7계층 | 응용 계층 (Application Layer) | 이메일 & 파일 전송, 웹 사이트 조회 등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서비스 제공 |
6계층 | 표현 계층 (Presentation Layer) | 문자 코드, 압축, 암호화 등의 데이터를 변환 |
5계층 | 세션 계층 (Session Layer) | 세션 체결, 통신 방식 결정 |
4계층 | 전송 계층 (Transport Layer) | 신뢰할 수 있는 통신을 구현 |
3계층 | 네트워크 계층 (Network Layer) | 다른 네트워크와 통신하기 위한 경로 설정 및 논리 주소 결정 |
2계층 | 데이터 링크 계층 (Data Link Layer) | 네트워크 기기 간의 데이터 전송 및 물리 주소를 결정 |
1계층 | 물리 계층 (Physical Layer) | 시스템 간의 물리적인 연결과 전기 신호를 변환 및 제어 |
데이터 송신측은 데이터를 보내기 위해 상위 계층에서부터 하위 계층으로 데이터를 전달합니다. 각 계층은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전달되는 동안에 다른 계층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.
데이터 수신측은 하위 계층에서 상위 계층으로 각 계층을 통해 데이터를 받게 됩니다.
TCP/IP 모델이란?
방금 설명한 OSI 7계층은 알아야 할게 많기 때문에 좀 복잡했는데, TCP/IP 모델은 4계층으로 되어있어 비교적 간단합니다. TCP/IP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.
OSI 7계층보다 3계층이나 적지만, TCP/IP의 응용 계층은 응용, 표현, 세션 계층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.
조금전 각 계층은 데이터가 이동할 때 독립적이라고 이야기 했었죠. 거기에 더해서 각 계층에는 다양한 프로토콜이 있습니다. 계속 자세하게 다룰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설명은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.